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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밤이여 나뉘어라 (1)
Alice in Wonderland
<밤이여 나뉘어라> by 정미경
"거칠게 요약하면, 이렇게 말할 수 있어. 큐피드의 화살도 갖지 못했던 사랑의 동시성과 동분량, 그리고 지속성. 뇌파에 작용하는 약의 효능에 의해 오직 그 한 알의 약을 나누어 복용한 사람만을 사랑하게 하는 약. 원한다면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만큼이나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약. 사랑에서 비극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? 결국 사랑의 비동시성이야. 한 사람은 아직 뜨거운데 한 사람은 오래전에 불에서 내려놓은 냄비만큼 싸늘한 거지." (중략) "사랑의 상실이 질병이라고 생각하나?" "글쎄, 의사들은 저희들이 고칠 수 있는 건 병이라 부르고 못 고치는 건 본성으로 분류해버리지. 이를테면 외로움이나 질투, 슬픔같은 건 병이라고 부르질 않잖아. 수면제가 나오기 전엔 그냥 잠이 안 오는 것이었지 불면증은 아니었어..
Bookworm
2010. 11. 24. 11:39